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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과학교육 2(2)

전자책, 연구용, 특수과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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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저자 특수과학교육연구회
출판사 볼록미디어
출간일 2006-12-26
면수 93면
규격 A4, PDF
상태 정상
판매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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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책 소개 눈을 뜨고도

꽤 오래 전부터, 그러니까 1966년 미국에 공부하러 가기 위해 직항로가 없어 일본으로 거쳐 갈때, 일본의 과학교육자들과 만나 보니 영어가 몹시 미흡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이번에 동경에서 개최되었던 국제물리교육연구모임(JCPE)때 까지만해도 우리가 일본 과학교육자들 보다는 영어를 잘한다고 은근히 뻐겨왔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일본 국립맹아학교 방문시 토리야마 교수가 대동한 맹인 학생, 그 학생은 이 맹아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닌 후 지금 대학원생이라는데, 그는 나보다 영어를 훨씬 잘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속으로 은근히 일본에서 하와이 일본교포냐고하며 내 영어를 치켜올리던 일본 사람들의 자녀가 이렇게 변하고 있음에 놀랐고, 더욱이 맹인 대학원생이라는 데 느낌이 달랐습니다.

또한 지난 여름 유럽 물리교육연구모임(GIREP)에 갔을 때 홍콩에서 온 교수가 홍콩대학 물리학과에 실험물리학 전공의 맹인교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호킹교수와 같이 이론물리학자도 아닌 실험물리학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 함께 인터넷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말로 홍콩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에 들어가 보니 그 교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한국과학교육학회가 주관하는 특별학습세미나 초청발표를 하기 전에 이 맹인교수를 만나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홍콩을 가서 만났습니다.

그는 홍콩 근처 가난한 중국 땅에서 1950년에 태어났는데 눈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홍콩의 유일한 맹아학교, 내가 방문한 그 학교를 초등 6년과 중학 3년을 졸업하였으나 유일한 취직 자리는 전화교환원이었다는 것 입니다.

공부를 잘했던, 특히 수학에 뛰어났던, 그리고 더 공부하고 싶었던 그는 온갖 노력으로 영국에 공부하러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곳에서도 공부를 잘하였는데, 똑똑한 다른 맹인들이 인문사회나 예능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수학을 잘하고 과학을 좋아했던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여 물리학 석,박사 과정을 정식으로 이수하고 홍콩 대학에 와서 계속 연구하여, 현재 실험물리학 전공의 정교수로 “열물리학” “고체물리학” “통계역학”등을 강의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을 뿐 다른 사람과 거의 똑같이 연구하며 학생을 지도하고 특히 시각장애 관계의 단체, 기관 등에 봉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눈을 뜨고 살아 온 나는 한편으로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최선을 다해 시각장애학생의 과학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구대학교에서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지원으로 벌인 “시각장애학생과 함게하는 과학잔치”는 너무나 좋은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일기도 좋았고 환경도 좋았지만, 그 행사를 준비한 대구대학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정성과 지혜는 더욱 돋보이는 명쾌한 기쁜 날이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연구개발도 놀라웠지만 점자도서관, 점자식물원 등의 방문은 그 날의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진 한국과학교육학회 주관의 특별 세미나는 특수교육연구 전문가와 과학교육 연구자들의 만남에 특수과학교육에 20여년 종사해 온 토리야마 교수의 발표와 워크숍은 우리를 일깨우는데 큰 몫을 했다고 여겨 집니다.

일본의 “시각장애교육연구회”가 1986년에 시작되어 2006년 지금까지 발행해 온 소박한 잡지를 보니 실감나게 우리가 20여 년은 뒤진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2년내에?) 그들의 연구를 흡수하고 우리의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과학교육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다른 장애학생들을 위한 활동, 그리고 더 앞서 연구하고 교육해 온 나라, 기관, 사람들과 교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각장애학생들과 그들에게 무엇인가 “지도”하려는 대학생들의 표정은 “눈뜨고” 바라 본 그날의 푸른하늘 만큼이나 밝고 진지했음을 눈을 감아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박승재 (특수과학교육연구회 회장)
목차 제Ⅰ부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과학 잔치

1. 과학행사
[과학연극] “전화는 내 운명”(대구대학교 물리교육과)
[과학전시] 발달장애 학생의 빛 개념 지도를 위한 자료 개발 (전진)
[과학탐방] 대구대학교 점자 도서관과 점자 식물원 (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

2. 과학체험
2.1 물리지도 자료의 면모 (대구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물리교육 전공)
- 지렛대의 과학
- 빛은 정보를 싣고
- 내 머리속에 무지개
- 저항은 전하를 귀찮게 해
- 필름없는 카메라
2.2 화학지도 자료의 면모 (대구대학교 과학교육학부 화학교육 전공)
- 땀 흘리는 컵
- 냉장고 없이 만드는 얼음과자
- 주물럭~퍽퍽!!
- 천방지축 탱탱볼 만들기
- 슬러쉬 만들기
- Hot and Cool
- 드라이아이스의 미스테리
2.3 환경지도 자료의 면모 (대구대학교 과학교육학부 생물교육 전공)
- 땅이 우리에게 준 고운 빛깔, 살아 숨쉬는 황토
- 생명의 땅, 우포늪의 소리를 찾아서
- 생명의 향기 허브

제Ⅱ부 한국과학교육학회 가을 특별학술대회
주제: 장애 및 비장애학생의 통합 과학교육 실천을 위한 연구 과제와 접근 모형

3. 초청강연
3.1 특수교육에서 교과교육론의 정립: 현상과 과제 (김병하)
3.2 특수아의 통합과학교육을 위한 기초: 특수아 과학학습 특성 (하미경)
3.3 통합교육 환경에서 과학교육의 실천 (오유정)
3.4 Science education for the students with a visual impairment (Yoshiko TORIYAMA)

4. 워크숍
4.1 Develop Tools for Sciecnec Education for Visually Impaired Students-Collaboration with Teachers in School (Koichi Kodama,Aichi Universithy of Education)
4.2 An Alternative Method in Science Education-For Students with a Visual Impairment (Yoshiko Toriyama, Koichi Kodama)